증시가 6거래일 만에 소폭 조정을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13일 종합주가지수는 1,16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24포인트(0.02%) 떨어진 1,158.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KRX100지수는 2,382.48포인트로 3.09포인트(0.13%) 상승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1,215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 순매도도 1,209억원어치에 달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들이 각각 510억원, 502억원어치를 순매수, 지수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2.36%), 증권(-2.12%), 운수장비(-1.57%), 운수창고(-1.18%), 철강(-1.17%) 등은 떨어졌으나 전기(1.36%), 통신(1.3%), 은행(0.93%), 기계(0.7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76%) 내린 528.0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억원, 6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기타제조, 비금속, 종이ㆍ목재, 인터넷, IT부품 등이 오른 반면 정보기기ㆍ소프트웨어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4.47%), 휴맥스(3.45%), 다음(7.2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선물=최근 월물인 코스피200 12월물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 때문에 전날보다 0.45포인트 내린 150.15포인트로 마감했다. 11일 만에 내림세였다. 외국인이 2,445계약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0계약, 1,600계약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이 약세를 보인데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도 -0.14로 9일 만에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96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9만9,035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계약 가까이 감소했으나 미결제약정은 8만7,814계약으로 1,400계약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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