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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중인 서울 은평 뉴타운에 실개천 3곳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21일 은평뉴타운 단지 내 폭포동∼창릉천 3.2㎞, 물푸레골 구간 0.7㎞, 못자리골 0.8㎞ 등 총 4.7㎞의 실개천(조감도)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복개구간은 4.2㎞다. 실개천 복원에는 하천정비 130억원, 교량 설치 240억원 등 모두 370억원이 투입된다. 복원되는 실개천에는 폭 2ｍ의 산책로, 주거단지 내에는 자전거 도로가 각각 설치되고, 수변광장, 폭포공원, 습지공원, 수변 쉼터, 수변 무대, 분수대 등이 조성된다. 또 천변에는 버드나무, 왕벚나무와 물억새, 갈대, 꽃창포, 붓꽃 등의 다양한 식물이 심겨지고, 보, 여울 등 친생태적 구조물도 설치된다. 이들 실개천 위에는 폭 7∼40ｍ의 보도교 2개, 생태연결교량 2개, 보차도 교량 21개 등 총 25개의 교량도 설치된다. 하지만 실개천에 흐를 용수가 자연상태에서는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평균수심 20㎝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류에 별도의 저류지를 설치, 하루 2만톤의 물을 공급해야 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은평뉴타운 실개천 조경계획과 교량경관 계획을 9월까지 마련하고 10월 복원공사에 착수, 오는 2008년 12월 끝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개천을 복원한 후에도 월 1,500만원 정도의 펌프질비, 즉 유지비용이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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