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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신당창당 준비 시사
입력2002-08-16 00:00:00
수정
2002.08.16 00:00:00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6일 "(신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으나 정당이라는 것은 다같이 해야 하고, 누가 주도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지리산 등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정치 키워드는 혁명적 수준의 변화"라며 "정치가 국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지, 아니면 정치가 문제가 되고 있는지 여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다음 달초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제(諸) 정파가 결집하는 신당 창당에 나설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박근혜 이인제 의원과의 만남 추진도 그 일환인가'라는 질문에 "하려면 다같이 해야한다"고 밝혀, '비(非) 노무현'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또 "경평(京平) 축구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궁금해 할 것 같아 2~3주 전에 의원회관의 박 의원 방으로 찾아간 적이 있다"고 말했으나 두 사람간 대화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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