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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3년내 경상이익률 10%로"
입력2001-08-15 00:00:00
수정
2001.08.15 00:00:00
정보·바이오·환경 주력 육성 매출 7조 달성
한솔그룹이 앞으로 2004년까지 총매출액 7조를 달성하고 모든 계열사의 경상이익률을 10%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수익중심 경영에 나선다.
한솔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최우선 과제를 수익성 극대화에 두고 앞으로 3년내 전계열사가 매출액의 10%를 경상이익으로 달성한다는 내용의 그룹경영방침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정보기술(IT), 바이오(BT)ㆍ환경사업 등을 신수종 사업으로 결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 2004년까지 현재 4조5,000억원인 그룹 전체 매출액을 7조원대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경영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트(TF)팀을 구성하고 원가절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재무구조 개선도 이루어진다. 팬아시아페이퍼 지분 매각대금 4,600억원(3억6,000만달러)이 17일 입금되는 등 유동성이 확보되면 연내 5,000억원 규모의 부채를 상환, 주력회사인 한솔제지의 부채율을 130%선 까지 끌어내리고 단기 채무를 장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솔그룹은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및 사업부에 대해서는 퇴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금까지 확정된 계열사별 계획을 보면 한솔제지는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중인 환경엔지니어링과 생물산업에 200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하고 제지분야에서는 원가절감 프로그램을 진행, 현재보다 10%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매출액을 내년 1조2,000억, 2004년에는 1조7,000억, 그리고 2005년에는 현재의 두배 수준인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경상이익도 내년 2005년까지 2,500억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한솔케미언스는 카이랄 계열의 의약품과 치매치료제, 노화방지용 약품개발 등 생명공학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이분야의 매출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회사는 매출액을 내년 2,300억, 2005년에는 현재의 3배인 5,300억원까지 높이고 경상이익도 총매출액의 20%선인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IT분야를 맞고 있는 한솔CSN은 연내 미국의 인터넷 기업인 데카르트와 외자유치와 업뮤제휴등을 통해 국내ㆍ국제간 3자 물류사업에 진출하고 한솔CS클럽과 연계해 토털 e-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2004년에는 매출 1조 경상이익 1,050억원을 책임지게 된다.
남정우 부회장은 "한솔그룹은 그동안 팬아시아페이퍼 지분 매각등 자구노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성장성 있는 신수종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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