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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7위` 레인콤 의견 엇갈려
입력2004-01-28 00:00:00
수정
2004.01.28 00:00:00
노희영 기자
시가총액 7위로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올라선 레인콤(060570)에 대한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레인콤이 MP3플레이어의 최강자로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MP3플레이어 시장전망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28일 하나증권은 MP3플레이어는 초고속 인터넷을 전제로 하고 있고 주 수요층이 16~29세에 집중되는 등 수요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06~2007년께 주 수요층의 보급률은 한계보급률 수준인 75%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이콤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적정주가로는 11만9,000원을 제시했다.
도철환 애널리스트는 “성장 둔화와 함께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가 유료화로 전환하고 MP3플레이어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이 출시되는 등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있다면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레인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800만대에서 오는 2005년에는 2,200만대로 66% 늘어날 전망이며 현재 이 시장은 성장 초기단계라고 분석했다.
CLSA는 지난 12일 레인콤을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14만원을 제시해 관심을 관심을 끌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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