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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인승 차량 세금 감면..기아차株 반색
입력2004-12-22 11:02:01
수정
2004.12.22 11:02:01
정부가 내년부터 인상할 예정이던 7~10인승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를 향후 3년간 50% 경감해 주기로 결정하자 기아차가 가장 크게 반색하고 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43분 현재 기아차[000270]는 1.48%, 쌍용차[003620]는 0.51%, 현대차는 0.37%가 각각 오르고 있다.
완성차 3사 가운데 7~9인승 차량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기아차의 상승률이큰 모습이다.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던 미니 밴과 7~9인승 스포츠 유틸러티 차량(SUV)의 내수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7~9인승 비중이 가장 높아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린 기아차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11월까지 업체별 7~9인승 차량의 내수 판매 비중은 기아차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쌍용차(33.6%), 현대차(29.8%) 순이었다.
서 연구원은 "정부가 부진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동차 내수 진작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올해말로 끝나는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 목표주가 1만3천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양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정부 조치로 향후 3년간 자동차세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점이 소비 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감세정책 등이 현재 냉각된 자동차 내수시장의 분위기를역전시킬만한 사안은 아니다"며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 시각은 성장 요인의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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