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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지털 오디오 전략적 제휴

LG전자는 미국의 오디오전문업체인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HARMAN INTERNATIONAL INDUSTRY)와 손잡고 디지털 오디오 시장을 공동 개척하기로 했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의 시드니 하만 회장은 3일 여의도 LG빌딩에서 디지털 오디오 제품개발 및 공급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LG전자는 이번 제휴에 따라 하만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디지털 오디오 CD녹음 재생기(ACDR)와 미니 컴포넌트의 기능을 복합시킨 「디지털 하이파이 컴포넌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하만은 LG전자가 개발한 디지털 오디오 제품 30만대(7,000만달러 규모)를 오는 8월부터 1년간 독점 공급받는다. 양사는 이와 함께 「LG-JBL」이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하만은 스피커브랜드인 JBL과 인피니티· 하이파이 브랜드인 하먼/칼돈과 마크 레빈슨 등 오디오 마니아 사이에서는 명품으로 꼽히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具부회장과 하만 회장은 이날 제휴식을 통해 『LG전자의 디지털 기술과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세계시장을 향해 공동의 전선을 구축했다』며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오디오 제품을 개발해 사이버세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오디오 CD녹음 재생기를 개발,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편 ACDR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디오 시장은 올해 40억달러(400만대 규모), 2001년에는 70억달러(7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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