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이 직업 브리핑을 한다.
브리핑에서는 포스코와의 패키지딜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패키지딜 협상에 실패했을 경우 기업구조조정작업(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에 들어가는 방안도 최종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의 발표에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낮 12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동부패키지(동부인천스틸, 동부발전당진) 자산 인수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밝지 않다.
채권단은 같은 시간 포스코의 동부패키지 인수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전달 받기 위해 오찬 모임을 갖는다.
앞서 지난 24일 예정돼 있던 동부제철 회사채 만기 지원을 위한 차환발행심사위원회(차심위)는 일부 채권단의 지원 유보 결정으로 27일로 늦춰졌다.
동부제철 회사채는 총 700억 원 규모로 채권단들이 동부의 자구계획을 심사해 만장일치로 차환 발행을 승인하면 동부제철은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다. 이 채권의 표면금리는 8.40%에 달한다.
당초 계획안에 따르면 700억 원 중 200억 원은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차환 발행하며 동부제철은 100억 원만 준비하면 된다. 나머지 400억 원의 회사채는 채권은행(30%)과 신용보증기금(60%), 금융투자업계(10%)가 나눠서 인수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채권단이 동부의 자구계획 이행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차환발행 결정은 유보됐다.
신보와 금투협은 산은 측에 현 상태에서는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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