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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속 상한가종목 속출

‘급등주 따라잡기’ 유행<BR>씨오텍 7배·인투스 5배·도들샘 3배 올라<BR>수급 무너지면 급락 가능성커 ‘투자주의보’



‘급등주 따라잡기’ 투자전략이 유행하면서 연속 상한가를 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테마가 형성되며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어느 순간 동반 급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씨오텍은 최근 20일 중 1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76원이던 주가가 지난 18일 7,860원으로 7배 이상 급등했다. 인투스도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885원이던 주가가 2,020원까지 올랐고, 큐앤에스도 800원에서 4,426원으로 5배 이상 상승했다. 도들샘 7일 연속, 인투스우선주 9일 연속, 지엠피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각각 3배 이상 올랐다. 제일창투ㆍ서울일렉트론ㆍ한국와콤전자ㆍ제이스텍 등의 주가도 5~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두 배가 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달 초 코스닥 지수가 횡보하면서 상한가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급등주 따라잡기’가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역삼동의 한 개인 투자자는 이와 관련,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다음날 상한가를 기록할 확률이 80%를 넘는다“며 “웬만한 종목이 다음 날 주가가 오를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이틀 상한가를 친 종목을 매수해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급등주의 경우 시장테마와 연결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하락할 때도 대규모 거래를 수반해 손절매가 쉽다고 설명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의 경우 매수가 매수를 불러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동반 급등하고 있다”며 “작전세력이 개입한 흔적도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세력들이 주가를 올릴 때에는 이상 급등종목에 지정되지 않도록 연속 상한가를 피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급등주가 급락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급등주는 뚜렷한 재료보다는 수급에 의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수급이 무너지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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