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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독성 항균 의료용품 나온다
입력2001-03-21 00:00:00
수정
2001.03.21 00:00:00
세운메디칼, MST와 제휴로 '캐씨터' 연말 출시
의료용품전문 제조업체인 세운메디칼과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이하 MST)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무독성 항균 폴리 캐씨터(Catheter)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운메디칼이 MST의 무독성 항균 기능성 신소재 '바이오크린액트'를 원료로 사용해 상품화한 것으로, 기존 항균소재들과 달리 인체독성이 없는 데다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해준다. 캐씨터는 환자의 몸 안에 약물을 투입하거나 체내불순물을 배출시키는 튜브로 도뇨관(導尿管)이라고도 한다. 바이오크린액트는 MST가 대학 교수들과 공동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신소재.
세운메디칼 이성찬 이사는 "무독성 항균 폴리 캐씨터에 대한 산업기술시험원의 독성ㆍ피부자극성ㆍ용출시험 결과가 좋아 곧 2개 대학병원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올 연말께 국내ㆍ외에서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무독성 항균제품 개발로 세계 의료용품 시장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운메디칼은 다른 일회용 항균의료용품에도 바이오크린액트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운메디칼은 지난해 11월 MST와 의료용품 분야서 바이오크린액트를 독점공급받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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