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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경제 대통령’ 공식 선언
입력2004-01-02 00:00:00
수정
2004.01.02 00:00:00
박동석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새해 첫 화두로 경제와 민생을 꺼내 들고 사실상 경제대통령을 공식 선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올해는 우리 모두 열심히 해서 경제활력을 되찾고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들의 소망이 10년뒤 세계 일류국가가 되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몇 가지 부분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며 “예를 들어 변화속도가 최고이거나 공무원이 최고가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에 가진 신년하례회에서 “지난 한해동안 공부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표를 받아보니까 좀 시원찮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시험 성적도 잘 내고 우리 국민 모두가 다함께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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