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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가족] SW, 이용한만큼만 돈지불

사용기간에 따라 소프트웨어 이용료를 내는 판매방식이 등장했다.소프트가족(대표 성현만·成玹滿)은 사용기간에 따라 소프트웨어(SW) 이용료를 부과하는 종량제 판매방식을 내년 2월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종량제 판매란 사용자가 정품 소프트웨어를 2,000원에 구입한 뒤 ARS로 비밀번호를 확인해 입력하면 일정 기간동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약정 사용기간이 끝나면 ARS로 비밀번호를 새로 받으면 된다. 요금은 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에 통합돼 발급되며, 사용료는 제품에 따라 3,000~5,000원까지 다양하다. 소프트가족은 메닉스, 아리수미디어 등 교육용SW 및 게임타이틀 개발업체 17개사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어 놓고 있다. 참가 업체를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 500개 이상의 소호 체인사업자를 모집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SW종량제 판매방식은 캐나다 노텔채널웨어사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입하는 것은 소프트가족이 처음이다. 소프트가족은 한국통신 직원들이 지난 9월 설립한 회사로, 한국통신으로부터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종량제 판매방식을 이용하면 초기 SW 구매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569-2010【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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