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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대이상 팔린차 5종/아반떼 19만대­쏘나타Ⅲ 17만대순

◎작년 내수시장 5.8% 성장국내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승용차가 예년의 3∼4개에서 지난해에는 모두 5개모델로 늘어났다. 이는 내수판매가 5%선의 소폭증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승용차 내수가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의 아반떼로 19만2천1백9대를 기록했고 쏘나타Ⅲ가 17만9백89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쏘나타의 경우 구형모델을 포함하면 19만5천7백여대가 판매됐다. 3위는 대우의 티코(10만3천9백18대), 4위는 기아 크레도스(10만2천6백대), 5위는 현대 엑센트(10만2대)등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세피아는 9만7천78대로 10만대에 약간 못미쳤다. 상위 5위까지의 인기모델은 중형 2개, 준중형 및 소형 각 1개, 경차 1개모델로 중형위주의 시장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지프형 가운데는 현대정공의 갤로퍼가 3만3천7백76대, 싼타모가 2만1천8백16대로 상위 1, 2위를 차지했고 쌍용의 무쏘(1만9천8백68대), 기아 스포티지(1만9천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내수판매는 1백63만5천9백2대로 95년의 1백54만6천6백15대에 비해 5.8%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수출(KD포함)은 현대가 56만6천5백69대로 13% 성장했고 기아가 32만2천8백50대로 19.1%, 대우가 47만1천7백24대로 68.1%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13%가 늘어났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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