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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정전 50년’

2년후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주한미군이 철수한다. 우리 군이 정전 이후 50여년 만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자주국방에 대한 힘겨운 묵직함이 함께 밀려온다. 한ㆍ미 양국의 `미래 한미동맹 공동구상`발표가 있었던 요즘 한반도의 공동경비구역 및 비무장지대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현실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로렌스 제프리스㈜가 공동기획한 `분단의 벽을 넘어-Borders and Beyond`전이 그것으로 29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제1전시실서 열린다. 전시는 두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공동경비구역 및 비무장지대, 휴전선 관련 기록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하여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던 당시의 현장 및 남아프리카, 팔레스타인, 멕시코, 티벳 등 세계 각지의 분쟁 현장을 살펴본다. 후반부에서는 우리 분단현실을 바탕으로 작업한 임옥상, 강용석, 김명희등의 7명의 우리 작가와 스위스 크리스토프 리스의 작품을 통해 이들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제시한 분단의 의미를 조망한다. (02)2124-8924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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