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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30인치,냉장고 500ℓ,세탁기 10㎏이상

◎가전제품 대형화추세 가속/삼성·LG·대우, 판매전략 대폭 수정주요 가전제품의 주력모델들이 대형제품으로 급속도로 교체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LG전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TV의 경우 지난해까지 25인치가 전체판매량의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들어 30인치제품이 늘어나면서 판매비중이 역전됐다. 30인치는 현재 전체 TV판매량의 30%안팎으로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25인치의 경우 판매비중이 23%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냉장고도 올들어 4백ℓ급에서 5백ℓ급으로 교체되면서 5백ℓ급이 전체판매량의 50%를 넘어섰다. 5백ℓ급의 판매비중은 지난 92년 3%에 불과했으나 93년 10%, 94년 16%, 95년 30%, 지난해 40%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세탁기도 주력제품군이 8㎏급에서 10㎏급으로 바뀌면서 10㎏급이 전체판매량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지난해까지 분리형 에어컨이 전체판매량의 60%가량을 점유했으나 올들어 분리형보다 패키지형 에어컨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에어컨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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