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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삼성전자가 휴대폰에 '자체발광 AMOLED'라는 타이틀로 광고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AMOLED(아몰레드)라는 것이 화두가 되기 시작했다. 기존에 LCD TV(LED포함)는 유리 뒷면에서 형광등 같은 빛을 쏘아서 화면을 구현했는데 AMOLED는 그 자체가 발광하는 유기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에 '구부리고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까지 해주는 차세대 유기재료인 것이다. AMOLED에는 11개의 핵심 물질이 사용이 되는데 덕산하이메탈은 이 중에 3개 물질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AM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는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며 올해 내로 LG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SMD와 LG디스플레이에게 모두 3가지의 물질을 납품하는 덕산하이메탈은 현재 주가 상으로는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AMOLED가 현재 휴대폰 중심에서 TV까지 활용이 된다면 투입되는 물질의 양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덕산하이메탈과 같이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력과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덕산하이메탈은 2009년 매출 321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고 2010년에는 매출 57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67억원은 영업권 상각과 주식보상비용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150억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실제로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좋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가능성이 막 시작된 AMOLED이지만 향후 시장이 커졌을 때를 감안한다면 덕산하이메탈의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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