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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외국인 러브콜'… 연중 최고가

2분기 실적 기대감… 8일째 상승

현대백화점이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4,500원(4.04%)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이후 보합으로 마감한 하루를 제외하면 8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 기간에만 16.58% 올랐다. 특히 8일에는 장중 한때 11만7,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 맥쿼리•크레디트스위스(CS)•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급등의 배경에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올 2ㆍ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 2•4분기 총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 10.3% 증가한 5,145억원, 684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백화점 출점에 의한 성장성 재부각과 케이블TV 자회사(현대홈쇼핑•HCN) 상장으로 인한 보유 지분가치 상승 등이 주식에 대한 재평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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