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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월스트리트서 '로드쇼'
입력2004-11-01 16:48:40
수정
2004.11.01 16:48:40
지자체론 처음…2일부터 투자유치 활동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금융시장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로드쇼를
펼친다.
인천시는 안상수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 일행이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지를 방문, 국제 자본시장에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천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월스트리트 방문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은 방문 둘째 날인 3일 뉴욕 월 스트리트를 방문, 세계 최대급 상업은행 시티은행의 지주회사인 시티그룹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증권사인 메릴린치 등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회사의 최고 경영인들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월 스트리트 3대 금융회사 최고 경영자들을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이 단독으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번 투자유치단은 월 스트리트에서도 중심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인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유치단은 지난 1957년 미국과 한국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설립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도 만나 이들에게 인천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인천 우군 그룹'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도에 영국 일본 등 세계적 금융자본을 인천에 끌어들이기 위한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시가 국제 금융그룹에 관심을 갖는 것은 송도ㆍ영종ㆍ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비용 14조원 가운데 상당액을 외국인으로부터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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