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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과잉공급 우려

혁신도시 선정 이후 재개발붐··· 계약률 저조속 택지개발까지

경남 진주시가 혁신도시 선정이후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주택 과잉공급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000여 세대와 올 들어 분양한 2,000여 세대를 합해 2년 만에 5,000여 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재 분양 신청이 처리되고 있거나 승인이 난 아파트도 7~8개단지 3,000여 세대가 넘으며 향후 평거지구에서는 주택공사 3,000여 세대와 민간 분양 3,000여 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판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를 비롯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20여 곳이 넘는 곳에서 재건축ㆍ재개발 열기가 불고 있다. 초전지구에는 8만1,797평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를 조성, 미니신도시가 장기적으로 조성된다. 그러나 이미 진주시의 주택보급률이 97% 선을 넘고 있어 무차별적 재개발 승인과 잇따른 택지개발이 예산낭비와 주택과잉공급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주지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수도권 주택사업에 대한 규제강화로 설 곳을 잃은 건설업체들이 ‘지방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선정과 함께 2010년 전국체전 유치도시로 선정되는 등의 호재도 건설사들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분양에 들어간 A아파트의 경우 계약률이 60%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도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업체의 분양실적에 따라 일정 재조정도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아파트 과잉공급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면 지역경제는 엄청난 불황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며 “현재 계획대로 아파트가 건설될 경우 거품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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