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플 온 포커스] 南美여인 '인간승리' 화제
입력2000-06-22 00:00:00
수정
2000.06.22 00:00:00
장순욱 기자
[피플 온 포커스] 南美여인 '인간승리' 화제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한 억척 남미출신 여인의 성공 이야기가 미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코스타리카 이민자 출신의 칼멘 버뮤다즈(사진). 그녀는 현재 소수 민족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션 메니지먼트 엔드 트러스트(MM&T)」라는 자산관리 회사의 최고경영자 겸 회장을 맡고 있다.
칼멘회장은 부모손에 이끌려 미국땅에 첫 발을 디딘 건 15세때. 하지만 미국땅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고통스러운 노동과 저임금이었다. 그녀가 처음 미국에 와 2년간 밤낮으로 청소부일을 하며 모을 수 있었던 돈은 수백달러에 불과했다.
17세의 어린 사춘기 소녀가 이 돈으로 한 첫 투자는 타이프라이터 구입. 손이 부르트도록 타이프치는 법을 배운뒤 비서로 취직, 성공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그후 그녀는 미국내 수없이 벌어지는 인종과 여성차별을 극복하며 주류사회에서 꿋꿋이 살아남아 마침내 백인들을 제치고 큰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그녀의 고난과 성공은 지난주 역경을 헤친 여성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에본 여성기업인 상」을 수상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미국내 모든 소수민족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그들의 안정적인 미국정착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힐 뜻을 비쳤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8:23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