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란 주제 속에 치러지는 대구 총회는 110개국 7,000여명의 에너지 관계자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총회는 ‘포천 글로벌 200대 기업’ 가운데 40개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보기 드문 자리다. 세계 1위인 로열 더치 셸, 3위인 엑손 모빌, 4위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5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 6위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 7위 중국국가전력망공사, 10위 토털 등 10위권 7개사가 참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에너지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주요 자원부국을 포함한 40개국 장·차관 등 고위 관료 57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총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역대 처음으로 회의 성과를 담은 ‘대구 공동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대구 선언에는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미래에너지원 확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급 불균형 ▦환경오염 저감·기후변화 대응 등 이른바 ‘에너지 삼중고’에 대한 나름의 해법과 정책적 권고가 담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개별국가가 아닌 세계적인 차원에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