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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마리아인'에게 성화 봉송 기회

삼성전자, 토리노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선발

성경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휴대전화를 이용해 위험에 빠진 다른 사람을 도운 사람들에게 토리노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기회가 주어진다. 코카콜라와 함께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공식 영문사이트(www.samsung.com)를 통해 '휴대전화 사마리아인(Cell Phone Samaritan)' 15명을 선정해 내년 이탈리아내에서 진행되는 성화 봉송 주자로 뛸 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달 17일까지 이 사이트를 방문해 영문 50단어 이하로 사연을 적어 신청하면 된다. 사연에는사건발생 당시의 긴박성, 긴급상황시 휴대전화 기술의 유용성,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의 내용이 포함되야 한다. 심사위원회는 사연을 보낸 사람들중 75명을 1차로 선발한 뒤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할 1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착한 사마리아인'은 신약성서 누가복음 10장 30-33절에 나오는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강도를 당한 한 행인을 한 사마리아인이 정성껏 보살폈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7개 지역 총괄, 28개 지.법인, 42개 국가에서 총 1천900명의주자를 선정해 오는 12월 8일 로마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전지역을 돌며 토리노 올림픽 성화봉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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