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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6월 판매량 500대 돌파

BMW코리아가 수입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월 판매 500대를 넘어섰다.지금까지 월별 판매 최고량은 지난 5월. BMW코리아가 달성한 460대가 최고.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2일 조선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지난 6월 월별 판매량이 507대를 기록했다"며 "조만간 국내 자동차 시장 1%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98년 외환위기 직후 연 판매량이 300대 가량으로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지난 3월 출시된 '뉴7시리즈'의 인기에 힘 입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수입자동차 회사로 처음으로 지난 95년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BMW는 200대 정도에 그쳤던 연간 판매량을 법인 설립 이후 6개월만에 700대 이상으로 높였다. 지난 96년 연간 판매량이 1,447대를 기록 가파른 성장을 보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수요 감소로 ?매량이 주춤, 98년에는 80% 이상 감소한 300대 판매에 그쳤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수입차 시장이 국내에 형성된 지 1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전체 시장 규모는 미미한 상태"라며 "BMW코리아는 앞으로 수입차 회사로서가 아니라 국내의 고급자동차 회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 부문에서 99년 이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지난달 도이치모터스를 신규 딜러로 지정, 강원도 원주에 진출했으며, 연내에 제주도 진출을 추진, 전국을 커버하는 판매 및 서비스망을 갖출 계획이다. 김효준 사장은 "앞으로 인증중고차 제도를 확대해 전국에 7개의 전시장을 9월까지 오픈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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