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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담배투자 우대 안한다
입력2002-05-10 00:00:00
수정
2002.05.10 00:00:00
산자부, 사천 BAT공장 외국인 투자지역 제외
경남 사천시 진사 외국인전용단지에 담배공장을 짓고 있는 다국적 담배제조ㆍ판매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 공장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에서 제외됨으로써 각종 세금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최근 산업자원부와 경남도는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열어 BAT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안을 부결시켰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외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분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일정 기간 면제해주는 제도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담배산업은 외국인 투자라 하더라도 장려할 만한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산업에 비해 특별한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부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조만간 관련부처 장관과 경남도지사로 구성된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제외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실무위원회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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