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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금융감독당국 한국씨티銀 실태조사 검사

한국과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공동으로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실태조사 검사에 들어갔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은행(FRB), 통화감독청(OCC), 금융감독원 등에서 검사인력이 파견돼 한국씨티은행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실태파악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미국 씨티뱅크에 1조6,000억원의 신용공여를 한 대신 씨티뱅크로부터 외화차입금 1조7,944억원 등 2조7,000억원의 외화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이 국내은행을 인수하더라도 자회사와 모회사간 자산이 별도로 관리되도록 엄격한 방화벽을 치고 있으며 신용공여도 일정한 수준 내로 한정하고 있다. 일단 금감원은 한국씨티은행의 거래가 감독규정을 어기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상태며 미국 감독당국은 한국씨티은행이 미국 씨티그룹과 거래에 미치는 영향들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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