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가 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급락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1.58%(5,500원) 내린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인 비스테온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지분 약 70%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주주가 PEF가 되면서 성장전략 변화가 예상된다"며 "성장전략과 실적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낮췄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영진이 교체될 경우 사업전략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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