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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신임 통일부 장관은 10일 취임사에서 “제3차 장성급군사회담을 신호탄으로 군사당국자회담의 정례화를 이루고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방안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앞으로 2년은 남북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한반도평화의 제도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협과 관련, “지금까지는 경협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설계와 동시에 실제 기둥을 세우고 벽돌을 쌓는 일에 보다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경공업ㆍ광업ㆍ수산업ㆍ농업ㆍ백두산관광 등으로 경협의 외연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정책을 추진하자”고 강조한 뒤 “어떤 정책이든 국민적 동의가 확보돼야 정당성을 확보하고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정책의 전과정에서 국민 참여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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