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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최대주주 지분율/평균 30% 웃돌아
입력1997-11-13 00:00:00
수정
1997.11.13 00:00:00
상장법인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이 30%를 웃돌아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감독원이 조사한 「상장법인 최대주주의 지분보유구조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7백40개 상장법인 최대주주(본인 및 특별관계자)의 평균 지분율은 33.31%에 이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장법인 최대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보유주체별로 보면 본인이 전체의 51.60%로 가장 높고 다음이 계열사(26.99%), 친인척(13.26%), 임원(2.88%), 공동보유자(2.81%), 재단(1.83%), 기타(0.36%) 등의 순이었다.
또 7백40개 상장법인 가운데 친인척의 지분이 전혀없는 2백40개사를 제외한 5백개사의 경우 친인척 가운데 형제자매의 지분율이 22.21%로 가장 많았다.
자녀의 지분율은 전체 친인척 지분중 17.39%로 두번째였으며 부모의 지분율은 10.44%, 배우자는 4.45%, 3촌 이상의 기타 친인척은 45.49%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가운데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주)우방의 최대주주인 이순목 회장 부인 주은영씨로 우방의 주식중 14.3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자녀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구산업 손정환씨의 아들인 손인국씨로 지분율이 19.06%이다.
한편 주식 공동보유자 가운데 지분율이 제일 높은 회사는 쌍용정유의 합작법인인 아람코로 3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단중에서는 영남종합금융의 주식 69.87%를 갖고 있는 영남학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계열사중에서는 두산신협이 두산기계의 주식 40.98%를 보유, 가장 많았고 임원중에서는 선진의 안종국씨로 지분율이 18.90%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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