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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수출 “날개”
입력2003-07-13 00:00:00
수정
2003.07.13 00:00:00
김민형 기자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콘솔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상순까지 디지털콘텐츠 수출액은 1,465만여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1,452만여달러보다 13만 달러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의 문화콘텐츠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오프라인에 편중된 데 반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ㆍ무선 등 다양한 인프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수출이 크게 늘어 `한류`열풍이 디지털콘텐츠 수출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682달러에 불과했던 홍콩 수출이 올 상반기에 12만 달러를 기록해 75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30만 달러에 그쳤던 독일 수출도 올 상반기에만 441만 달러로 집계돼 13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대만 지역은 3배 이상, 인도네시아는 2배 이상 수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최대 수출국은 429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프랑스였으나, 올해는 상반기 649만 달러를 수출한 대만이 최대수출국으로 떠올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혀 수출하지 못했던 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벨리제 등 5개국에 23만7,085달러를 수출하는 등 수출국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석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최근 아시아, 유럽 등의 정보통신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디지털콘텐츠 수요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양한 방식과 내용의 콘텐츠를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도 해외수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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