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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 11개월만에 증가
입력2009-09-29 18:04:19
수정
2009.09.29 18:04:19
8월, 전년比1.5% 늘어
전국의 인구 이동 수가 11개월 만에(전년비) 증가했고 전입신고 건수도 전년 동월보다 3% 이상 늘었다. 경기가 나아졌고 특히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쌍춘년ㆍ황금돼지해 등 특수가 끝나고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아기 울음소리는 17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동자 수는 68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만명(1.5%) 증가했다. 월별 이동자 수는 경제위기로 지난해 10월(-16.4%)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뒤 처음 늘어났다. 특히 1월에는 -25.4%로 바닥을 찍었고 ▦4월 -10.3% ▦5월 -9.8% ▦6월 -2.6% ▦7월 -2.9% 등으로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
전입신고 건수도 40만5,000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3.1%(1만2,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7.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인천ㆍ충북 등 5개 시ㆍ도에서 시도별 전입신고 건수가 감소했지만 광주ㆍ대전ㆍ전남ㆍ경기 등 11개 시ㆍ도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7월 출생아 수는 3만5,9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2,200명) 감소했다. 2006년 쌍춘년 결혼 특수와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 특수가 끝나면서 2008년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7월 사망자 수는 1만9,300명으로 지난해 7월과 같았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800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12.6%(3,300건)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혼 건수는 1만1,300건으로 24.2%(2,200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도입된 이혼숙려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혼이 12.6%나 줄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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