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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터미널, 647억원에 팔려
입력2003-04-25 00:00:00
수정
2003.04.25 00:00:00
최수문 기자
서울 서초동 소재 남부터미널이 25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건설업체인 ㈜인스빌(대표 김세준)에 647억3,000만원에 팔렸다.
남부터미널은 대지 5,784평, 건물 1,878평으로 감정가는 918억7,578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두 차례의 입찰에서도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은 최저 경매가가 감정가의 64%인 588억원까지 떨어졌었다.
남부터미널은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진로종합유통의 소유로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가 317억원의 청구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법원에 임의경매 신청을 했다. 현재 도시계획상 여객자동차정류장 용지로 묶여 있다.
한편 단일물건으로 국내 최고 감정가(1,454억원)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진로종합유통 소유의 양재동 화물터미널은 세 차례 유찰된 끝에 지난 2월 966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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