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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워 혁신대상] KB자산운용 '韓·中·日 인덱스펀드'


증시가 대세 상승기를 탈 때 투자자들이 가장 기댈만한 재테크 상품 중 하나가 인덱스펀드다. 특정업종이나 종목이 아니라 시장전체를 커버하는 지수를 따라가는 만큼 시장의 오름세와 비슷한 수익률을 내기 때문. 그러나 증시가 하락할 때 리스크가 커진다는 단점이 고민거리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한중일 인덱스펀드’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지수상승세 추종을 통한 수익률 제고와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린 대표적인 상품이다. 한중일 인덱스펀드란 이름 그대로 이 상품은 운용자산의 30%씩 한국 코스피200, 중국 항셍중국기업지수, 일본 닛케이225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아 투자한다. 나머지 10%는 국내 유동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산업성장 속도가 다른 아시아 대표 3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3국이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중국은 높은 성장성을 지닌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이고, 일본이 전형적인 선진국 증시, 한국은 그 중간쯤 위치에 속하는 등 투자국 성격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은 “3개국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투자위험은 줄어드는 대신, 기대수익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현재 한국 투자분은 현물ㆍ선물을 모두 취급하는 반면, 일본 투자분은 현물주식만을 거래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중국은 지수선물 투자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해외 인덱스 펀드여서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다. 통상적으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총 보수가 2.5%안팎, 해외펀드는 경우에 따라 3%에 육박하는 데 비해 이 펀드는 총 보수가 온라인 가입을 기준으로 1.0%에 불과하다. 현재 창구에서 가입할 경우 국민은행 창구에서 가입 가능한 클래스 A는 거치식 투자자를 위한 클래스로 선취수수료 1%, 연간보수 0.7%가 적용되며, 소액적립식 투자자를 위한 클래스 C는 연 1.7%의 보수가 적용된다. 온라인 가입자는 클래스 E를 통해 1.0%의 저렴한 비용을 내면 된다. 환매기간에 걸리는 시간도 짧다. 일반 해외투자펀드의 환매 소요기간이 통상 8~10일인 반면, 이 펀드는 5일 안팎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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