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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 마인드컨트롤

가장 멋진 샷 날렸을때를 생각하라골퍼들에게 월요일은 '아쉬움'의 날이다. 지난 주말 라운드 때의 미스 샷 하나하나가 떠오르면서 '그때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하는 후회가 밀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후반까지 플레이를 잘 이끌어가다가 막판 2~3개 홀에서 무너진 골퍼들의 아쉬움은 더 크다. 라운드 막바지에 페이스를 잃는 골퍼들의 공통점은 마인드 컨트롤 실패다. 골퍼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아쉬움으로 가득 찬 월요일이 지나면 다음 라운드때까지 또 생활 속에 묻혀 지내느라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을 익히지 못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운동과학체육학과 데비 크류즈박사는 이런 주말 골퍼들을 위해 평소 바쁜 생활 틈틈이 가능한 몇 가지 마인드 컨트롤법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틈 날 때마다 표적, 즉 그린과 깃대 등을 상상하고 그것을 향해 마음속으로 샷을 날려본다. 그 때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리듬에 맞춰 스윙을 하는 상상을 한다. 주말 필드에 나섰을 때 바로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실제 샷을 하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장 멋지게 샷을 날렸을 때를 생각한다. 단순히 언제 버디, 혹은 이글을 했다는 생각이 아니라 좋은 기록을 냈을 때의 샷 감각을 떠올리려고 노력한다. 여유가 있다면 눈을 감고 그 때를 상상하면서 맨손으로 그립 잡는 시늉을 하고 샷도 해본다. 막판 몰락의 주요 원인인 강박관념을 없애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하지말자', '해야 한다', '이렇게만'등등 보다는 '하자', '하고 싶다','이렇게 하자'는 식으로 주체적이고 긍적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한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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