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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協 "내년경제 완만한 성장세"
입력2002-10-13 00:00:00
수정
2002.10.13 00:00:00
경상수지는 적자 가능성내년에 한국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서비스 수지의 적자 확대로 경상수지가 대폭 축소되거나 적자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는 민간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종합한 '한국ㆍ세계경제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내년도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의 불안과 내수신장 저하 등으로 성장탄력이 둔화돼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6.1~6.5%)를 밑도는 5.6~5.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무선통신ㆍ자동차ㆍ가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한은 7.7% 전망)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7~9%대의 증가세로 1,718억~1,7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이라크 전쟁 발발 우려에 따른 유가상승 가능성과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로 11~14%의 증가세를 보여 1,650억~1,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악화되고 있는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 확대로 경상수지가 97년이후 6년만에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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