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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월 효과 '주역' 꼽혀

과거 10년간 매수 우위…매도 패턴 변화 기대

매년 1월 대규모 순매수를 보여온 외국인들이 올해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엿보여 이른바 ‘1월 효과’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신증권은 “지난 1998년 이래 외국인은 매년 1월 마다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왔고 월별 규모로 연중 최고 수준인 평균 1조3,485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이른바 ‘1월 효과’의 실질적인 주역은 외국인이며 이는 올해도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1998년 이후 국내 증시는 1월 평균 7.38% 상승했고 지난 10년간 7번이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1월 증시 상승세를 뜻하는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다. 대신증권은 “1월 매수의 주역은 북미계 외국인”이라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주로 1월에 집중되는 탓에 연중 순매수 규모의 약 62%가 1월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달 유망업종으로 정보기술(IT)ㆍ금융ㆍ소재 업종 등을 꼽았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이들 업종은 매년 1월마다 외국인들의 긍정적 매수세가 유입됐었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국내 증시의 최대 압박 요인이었음을 감안할 때 1월마다 반복돼온 외국인의 순매수 패턴은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들 업종의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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