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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UN총장 사실상 확정] 외교·안보라인 개편 불가피

후임 외교에 송민순 실장·이수혁 獨대사 등 거론

[潘외교 UN총장 사실상 확정] 외교·안보라인 개편 불가피 후임 외교에 송민순 실장·유명환 차관 등 거론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UN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후속 외교ㆍ안보 라인의 개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 장관이 UN 사무총장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되는 것은 내년 1월부터다. 시기만 따지면 연말까지는 외교부 장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 인수인계 등의 과정을 감안할 때 조기에 외교부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까지는 반 장관이 책임질 것이지만 그 이후엔 조기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늘 16일께로 예정된 UN총회에 앞서 교체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국내 외교ㆍ안보 라인 전반에 물갈이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우선 후임 외교부 장관으로는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실장이 유력해 보인다.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 등의 후속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유명환 제1차관도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유 차관은 반 장관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데다가 외무고시 7회 출신이어서 외교부의 조직 안정성을 다지는 데에 적합하기 때문. 이수혁 독일대사, 최영진 UN대사 등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송 실장이 외교부 장관으로 옮긴다면 그동안 청와대 쪽에 무게가 실려 있던 외교 정책도 외교부 쪽으로 중심이 이동하거나 청와대ㆍ외교부간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장관이 송 실장으로 결정될 경우 후임 외교안보실장에는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연세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문 교수는 특히 미국 조야에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전작권 환수문제 등을 조율할 적임자 중 하나다. 입력시간 : 2006/10/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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