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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5조시대] 고정편성 늘려 계획구매 유도
입력2002-12-22 00:00:00
수정
2002.12.22 00:00:00
일반편성비해 매출 20~30% 높아홈쇼핑 업체들이 고정편성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이 같은 추세는 일정한 시간대에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고정 편성의 경우, 소비자들의 계획 구매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
고정편성 프로그램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비슷한 상품들과 각축을 벌이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LG홈쇼핑의 경우 대표적인 고정 프로그램은 지난 98년 이후 4년5개월 동안 방송되고 있는 ' 송도순의 똑소리살림법 '.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인기성우 송도순씨를 쇼호스트로 기용, 가정용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같은 시간대의 프로그램에 비해 20~30% 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홈쇼핑도 10월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7시 까지 고정 프로그램 ' 쇼핑트레인'을 신설,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 견미리의 뷰티갤러리'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 이희재의 패션매거진'을 방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매일 1개씩 고정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는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식품류를 판매하는 ' 김하진ㆍ 박성진의 요리천하' , 화요일 ' 전혜진의 패션제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홈쇼핑이 방영하고 있는 고정편성은 '유난희의 명품갤러리'. 이 프로는 지금까지 110회 방송 중 50여 종의 명품을 소개, 업계의 대표적 명품전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 현대홈쇼핑 김미영 팀장은" 고정 편성은 일반 편성에 비해 시청자는 15%, 매출은 20% 정도 더 나오고 있다 "며 " 이에 따라 업체들은 고정편성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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