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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인도요원 첫 방북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12일 전국청소년적십자(RCY)단원협의회 고등부회장 임동환(17세.마산 제일고 2년)군 등이 오는 13일 '우정의 선물' 1만 세트(1억원 상당)를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하기위하여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방북하는 사람은 임군 외에도 RCY 윤미혜 중앙본부장과 전국 RCY 지도교사협의회 초등부회장 권영훈씨 등 3명이다. 남한의 고교생이 인도적 차원에서 방북하기는 분단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RCY 단원들이 모은 학용품인 '우정의 선물' 외에도 의류업체인 (주) 진도가 기증한 의류 5만2천여벌(5억2천만원 상당)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적은 지난 6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같은 지원계획을 북측에전달했으며 북측은 지난 11일 인도요원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보내왔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후 귀환 예정이다. 임군은 "어머니가 위험하다며 가지 말라고 하셔서 괜찮을 것이라고 설득한 끝에가게 됐다"며 "북쪽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말투와 얼굴을 자세히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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