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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건 모두 벤치마킹 해라’ 검찰 조직에 기업 마인드가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조직원 역시 다른 분야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검찰 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6시그마’ 도입으로부터 시작된 검찰의 기업 벤치마킹이 이제는 교육시스템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2일 총무ㆍ미래기획단, 혁신추진단 등 교육ㆍ인사와 관련된 부서 직원 10여명을 국내 양대 그룹의 인재양성소인 삼성인력개발원과 LG인화원에 보내 기업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했다. 현재 검찰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직무교육을 뛰어넘는 한 차원 높은 교육체계를 찾겠다는 것이다. 대검 혁신추진단의 한 관계자는 “검찰내 직무교육이 있지만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 교육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글로벌 기업에서 선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배워보자는 취지로 임원이 될 때까지 어떤 교육을 실시하는 지가 큰 관심”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대기업 인재양성소 방문을 계기로 자체 교육과정을 점검, ‘기업식 교육 및 인사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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