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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것"

"韓重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것" "한국중공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겠다." 한중을 인수하게 된 ㈜두산의 박용만(사진)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한중이 경쟁체제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성과에 근거한 평가보상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다운사이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수자금 마련 계획과 관련, 그는 "두산CPK의 지분을 비롯 두산이 보유한 각종 지분을 팔아 1,800억원을 마련하고,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 매각해 1,600억원을 조달하는 등 총 3,400억원을 확보하겠다"며 "매각작업은 대부분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근 떠도는 주류사업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부인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 "지분인수이기 때문에 고용승계는 당연한 것"이라며 "현재의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한중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산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노사분쟁이 전혀 없었다"며 "한중을 인수하면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담수설비사업과 개보수사업을 확대해 2년 내에 10%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가격에 대해 "내재가치를 모두 평가해서 가격을 산정했으며 현재 시장가격을 감안하면 적정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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