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우리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선정하고 대주단협약 체결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유동성 지원을 완료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최다채권을 보유한 우리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선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다음주 채권단 회의를 소집하고 대주단협약 적용과 채무상환 유예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지원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는 최대한 빨리 쌍용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당국의 주문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건설에 대한 실사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필요한 유동성 지원 규모를 재산정하기 위해서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권단에 1,30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정확하게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다.
우리은행은 그 결과를 토대로 채권회사 간의 지원 금액 분배와 상환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이달 중으로 유동성 지원이 끝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른 채권단들도 이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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