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연말 중국과 미국 지역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11%(2,350원)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만2,000여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9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날 강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396억원, 영업이익은 79.6%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후발업체들의 경쟁 심화와 저가정책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임플란트는 50%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며 “연말 중국과 미국 시장의 호조로 수출도 지난해 9월 이후 부진에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의 의료보험 급여 법제화가 추진되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임플란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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