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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 무상사용 토지 107만평 환수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에 무상 공여해 준 토지 100만여평이 반환된다.국방부는 16일 농경지 경작과 민원해소 등을 위해 주한미군과 공여지 반환협상을 벌여 사용빈도가 낮은 토지 107만여평을 되돌려 받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환되는 토지는 경기 포천군 소재 미군 다목적 사격장 106만평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미공군장교 클럽(일명 서울하우스) 부지 381평, 전북 옥구군 및 경기 여주군 미군통신기지 9,996평 등이다. 군당국은 이들 토지를 올 연말까지 돌려 받아 원소유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시가 80%에 매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부대 부지로 편입된 토지의 원소유자들의 반환소송 등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지난 87년부터 미군과 협상을 시작, 지난 97년에 동두천 훈련장 606만평을 반환받았으며 미군 용산헬기장 등에 대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하우스는 6·25전쟁 중인 지난 51년 개관, 주한미군의 사교클럽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시설이 낙후돼 이용객이 준데다 IMF사태로 내국인의 발길마저 끊겨 운영난을 겪으면서 지난해 6월 폐쇄됐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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