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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상승행진 지속

4·5월 77.5%… 전년비 6.1%P<br> 원수보험료 전년보다 4.1% 증가


자동차보험에 대한 손보사들의 전략이 서로 달라지면서 시장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손보사들이 수익성 위주로 돌아선 반면 일부는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15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4,72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처럼 원수보험료가 소폭 증가한 것은 4월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4.1% 인상되고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차량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5%로 전년동기의 71.4%에 비해 6.1%포인트 올랐으며 2005회계연도 평균인 76.6%에 비해서도 0.9%포인트 상승했다. 김철영 금감원 특수보험팀장은 “봄 행락철 운행 증가로 사고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인상된 보험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손해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보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화재가 이 기간 26.9%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메리츠ㆍ신동아화재 등도 점유율이 떨어졌다. 반면 동부화재의 경우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0.8%포인트나 증가하는 등 자동차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밖에 대한ㆍ그린ㆍ흥국쌍용화재 등 중소형사의 점유율도 향상됐다. 이밖에 교원ㆍ다음다이렉트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역시 점유율이 늘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손보사 시장점유율 추이는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한 각 사의 전략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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