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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교통수단 도입 본격화
입력2006-02-14 18:39:21
수정
2006.02.14 18:39:21
부산~김해 경전철…강남엔 모노레일 추진
국내에 경전철ㆍ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이 14일 착공된데 이어 서울 강남구의 모노레일도 사업 타당성을 인정 받아 연내 착공이 확실시 되고 있다.
부산 사상역에서 김해공항을 거쳐 김해 삼계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3.5km의 부산-김해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이 이날 부산 경남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사업에는 총 사업비 7742억원이 투입돼 4년6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 오는 2010년 개통할 계획이다. 경전철은 부산 사상역~김해공항~서연정~김해 삼계동(차량기지) 등 18개 역사(부산 7개, 김해 11개)를 연결하게 된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1편 성당 300명, 하루 최대 3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전철은 무인운전이 가능한 선진 경전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사업비의 62.25%(4819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50%, 부산시와 김해시가 25%씩 부담한다. 완공과 함께 시설과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운영권은 30년간 민간사업자가 갖게 된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강남모노레일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강남모노레일도 오는 12월께 착공, 이르면 2008년말 개통될 전망이다.
도산대로와 영동대로 6.7km를 잇는 강남모노레일은 학여울역-우성아파트-삼성역-코엑스-경기고-청담-학동-도산-영동-신사역 등 10개로 구성된다.
요금은 지하철 기본요금인 800원(현금은 9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2,0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40%인 800억원은 서울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강남구청과 삼성생명, 국민, 우리은행, 연기금, 보험사 등 민간에서 투자하는 BTO 즉, 민자유치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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