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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총리 "일본식 장기불황 경계심 가져야"

한덕수(韓悳洙)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우리나라가 구조적 개선과 경제를 건전하게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지 않는 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며 "일본식 장기불황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열린우리당 유필우(柳弼祐)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단계에서 일본식 장기불황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일본 장기불황의 핵심은 구조개혁의 미흡"이라며 "금융시스템의구조개혁과 부실기업의 정리 지연 등이 일본의 문제였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그러나 "일본식 장기불황의 가능성을 걱정하고 한국경제가 그런 상황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된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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