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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Y2K해결' 국제공인
입력1999-05-06 00:00:00
수정
1999.05.06 00:00:00
민병호 기자
현대상선(회장 박세용)이 세계 해운업계 최초로 선박운항 부문에서 2000년 연도표기 문제(Y2K)를 해결, 이를 국제공인기관인 DNV(노르웨이선급협회)로부터 공식 확인받았다.현대상선은 운항중인 100여척의 선박중 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현대 인디펜던스호」에 대해 DNV의 검증을 거쳐 6일 확인서를 취득했다.
선박부문의 Y2K문제는 선박운항중 항로이탈, 통신두절 등의 안전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해운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Y2K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선박부문을 비롯해 정보시스템, 터미널·CY(컨테이너 야드) 등 3부문으로 나눠 50여명의 전담팀을 구성, 실무작업을 해왔다.
현대는 이번 「현대 인디펜던스호」를 시작으로 상반기까지는 100여척 전 선박에 대해 확인서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총 5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선박내 위성자동위치추적시스템(GPS)을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항해 및 통신장비 5가지, 기관 및 하역장비 4가지, 기타 개인용 컴퓨터 등 20여가지 장비를 교체하거나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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