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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반도체사 공장신설 보류 잇달아

◎메모리가 하락 여파… 히타치·도시바 등【동경 AP­DJ=연합 특약】 반도체가격이 다시 하락함에 따라 히타치 도시바 등 일본의 반도체업체들이 반도체공장 설립계획을 동결하고있다. 히타치는 연내착공을 목표로 그동안 한국의 LG반도체와 추진해온 말레이시아 합작계획을 보류했고 도시바는 미모토로라사와 손잡고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세울 예정이었던 반도체공장 건설계획을 연기했다. 이는 주력인 메모리가격이 다시 떨어져 수익악화가 계속되고 반도체시장 확대도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히타치는 올해 LG반도체와 공동으로 1천3백억원을 투자, 말레이시아에 최첨단 반도체공장을 착공해 98년초부터 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도시바와 모토로라는 98년 가동을 목표로 그동안 64메가 D램 공장건설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업추진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연기함으로써 사실상 이를 보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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