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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직접 시연하는 방식 인상적"

일본 홈쇼핑 QVC재팬 임직원 홈앤쇼핑 방문<br>방송 장비·시설 규모에 감탄



"제품 직접 시연하는 방식 인상적"
일본 홈쇼핑 QVC재팬 임직원 홈앤쇼핑 방문방송 장비·시설 규모에 감탄

조성진기자 talk@sed.co.kr













홈앤쇼핑 방송 중 한 장면.












"불고기 판매 방송을 하면서 가격은 강조하지 않고 맛있게 요리해서 보여주는 장면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20시간이 넘게 생방송으로 홈쇼핑을 편성하는데 물류 시스템은 어떻게 갖추고 있습니까?"

지난 6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의 스튜디오. 제품 판매방송을 앞두고 세트 설치와 리허설이 한창인 이곳을 일본홈쇼핑업체 등이 소속된 일본통신판매협회 관계자 26명의 질문이 쏟아졌다. 최종춘 홈앤쇼핑 방송본부장은 일본 협회 관계자들의 호기심 해결사를 자처하며 홈앤쇼핑의 강점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의 대표이사이자 일본통신판매협회장인 사사키 하야시씨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스튜디오 내부를 구석구석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한국 홈쇼핑 장비와 시설,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카히로 오카 유메텐보 대표는 "한국 홈쇼핑 사업이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업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사키 회장은 "한국 홈쇼핑은 일본보다 늦게 태동했지만 규모나 설비 등이 모두 일본 홈쇼핑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일본도 한국처럼 최신 설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홈쇼핑은 하루 20시간 이상 생방송을 하는 데 비해 일본 홈쇼핑은 녹화, 재방송 비율이 높은 중간삽입 광고 형태의 홈쇼핑 채널이 많다. 24시간 채널은 QVC재팬, 쥬피터 샵 채널 등 2개뿐이다.

사사키 회장은 또 "한국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 고객의 상상력을 자극해준다"며 "일본에 돌아가면 응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TV를 판매하면 일본은 제조업체 직원이 나와 제조방식과 사용설명서 등을 소개하는 식이지만 한국은 거실에서 가족들이 함께 TV를 보는 장면을 보여줘 제품 구입 후 시나리오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사키 회장은 "일본과 한국 홈쇼핑업체들이 상호 발전적인 방향으로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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