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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투자협력 증진회의 개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동북아 중심국 건설을 위해 쑹췬(宋軍) 칭화대 기업집단 총재와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 시장, 5대 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인수위 사무실에서 한ㆍ중 투자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자부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인수위와 쑹 총재 등은 동북아 비즈니스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화교의 법적 지위 등 차별 시정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쑹 총재는 ▲한ㆍ중 기업간 협력증진을 위한 한국 및 중국의 역할 ▲중국의 산학정 결합의 성공사례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이나 타운 건설 계획과 화교 자본 유치를 위한 지원 방안을, 삼성ㆍLGㆍSK 등 5대 기업 관계자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사업 방안 등에 대해 각각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칭화대 기업집단은 이공계 분야에서 중국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가 세운 46개의 자회사를 관리하는 지주회사다. 자회사 가운데는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 기업이 상당 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쑹 총재는 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과 화교자본이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양국간 투자 증진방안, 칭화대 분교와 첨단산업 및 연구소 유치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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